빅토리아 시대 예절 : 부채로 말하기, 명함 남기기, 길 건너기

1. 길 건너는 예절

교양있는 여성은 길을 건널 때 오른손으로 가운의 주름을 모아 잡고 오른쪽으로 들어올려 드레스를 조금 들어올립니다. ‘품위있는 숙녀를 위한 가이드The Lady’s Guide to Perfect Gentility’는 발목을 너무 많이 보이지 않기 위해 두 손을 사용하는 것을 지양하라고 조언합니다. 그러나 진흙을 피하기 위해 두 손을 써야 할 때는 괜찮습니다.

 

2. 아이스크림을 마셔버리지 마세요

옛날이나 지금이나 어떤 음식을 먹는 식사 예절을 숙지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은식기류가 있다면 그것은 식사하는 사람들이 천천히 먹으며 함께있는 시간을 즐기도록 고안된 것입니다. 예를 들어 주최자가 아이스크림을 스포크(끝이 갈라진 포크 겸용 스푼)와 주는 것은 흔했는데, 아이스크림 녹기 전에만 품위있게 먹을 수 있게 합니다. 당신이 더 먹고 싶어도 스포크로 먹을 아이스크림 덩어리가 없다면 식사는 끝난 것입니다.

 

3. 어린 소녀는 분홍색 옷을 입지 않아요

빅토리아 시대 사람들이 색맹이었던 것이 아니라 색에 관해 분명한 인식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붉은색은 강하고, 사납고, 남성적인 색으로 여겨졌고, 푸른색은 섬세하고, 여리고, 여성적인 색으로 여겨졌습니다. 그러므로 어린 소년들이 분홍색 옷을 자주 입고, 어린 소녀들이 옅은 파푸른색 옷을 자주 입었습니다. 소녀들이 분홍색, 소년들이 푸른색을 입게 된 것은 20세기, 아마 1940년대가 되어서야 보편화되었습니다.

 

4. 디너 파티는 데이트 주선 자리Match.com였어요

이성에게 잘 보일 수 있는 사회적으로 용인된 방법은 디너 파티였습니다. 디너 파티에 초대된 사람들은 지정석이 없었으므로 같이 앉을 사람을 구했고, 이성에게 잘 보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저녁을 위해 옷을 입고 꾸미는 것은 요즘으로 치면 즐거운 데이트를 위해 꾸미는 것입니다.

 

5. 부채로 말해요

1800년 후반의 여자는 에어컨은 없어도 시원해지는 것 이상의 부채가 있었습니다. Literary-liasons.com은 여자들은 부채로 추파를 던질 수 있다고 합니다. 다양한 부채 신호가 당신을 기쁘게 만들수도, 슬프게 만들수도 있습니다.

부채를 빨리 흔들 때Fan fast : 나는 솔로에요.

부채를 느리게 흔들 때Fan slow : 나는 약혼했어요.

얼굴 앞에서 오른손으로 부채를 흔들 때Fan with right hand in front of face : 이리 오세요.

얼굴 앞에서 왼손으로 부채를 흔들 때Fan with left hand in front of face : 저리 가세요.

부채 넓게 피기Fan open wide : 사랑

부채 반만 피기Fan half open : 우정

부채 접기Fan shut : 미움

 

6. 어머니가 물려주신 좋은 도자기가 필요해요

디너 파티는 사교와 구애 뿐만 아니라 주최자가 자랑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주최자는 가지고 있는 좋은 도자기, 스템웨어(손잡이가 가늘고 기다란 유리잔과 그릇들), 은장식들을 전시했습니다. 당연히 뒷정리를 할 고용인들도 있었습니다.

 

7. 명함을 남기세요

그냥 들린 것이 아니라 기억되려면 명함을 남기세요. Howstuffworks.com은 이것은 당신이 참석했음을 알리고 오랜 친분을 유지하기 위한 약속을 잡는 방법이었습니다. 관례적으로 명함을 받은 사람은 1주 이내에 카드를 전하거나 방문하여 호의에 보답했습니다. (친한 친구 사이에는 카드를 기다리지 않고 바로 전화를 했습니다.) 질병, 약혼 같이 무슨 일이 있을 때 조의나 축하를 표하기 위해 카드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아주 세련된 여성은 하인과 마차를 타고 집 안에 카드를 가지고 왔습니다. 가정이 있는 여성은 자신의 이름이 적힌 카드, 남편의 이름이 적힌 카드뿐만 아니라 아직 결혼하지 않은 딸들과 집안의 손님을 위한 카드도 준비했습니다. 손님에게 아직 결혼하지 않은 딸들이 있다면 그 이름은 어머니의 카드에 쓰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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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의 하찮은 영어 실력이므로 원문을 확인합시당

원문 출처 www.rd.com/list/victorian-era-etiquette/

46 Etiquette Tips of the Victorian Era That Need to Make a Comeback

아래 링크에서  1890년 발행된 Letter-writing : its ethics and etiquette; with remarks on the proper use of monogams, crests and seals by Eaton, Artuhur Wentworth Hamilton 전문을 읽을 수 있습니다.

archive.org/details/cihm_13026/page/n17/mode/2up

Letter-writing [microform] : its ethics and etiquette ; with remarks on the proper use of monograms, crests and seals : Eaton, A

이런 글 볼 때마다 진짜ㅠㅠ 우리 나라도 동방예의지국인데 유럽만큼 예의 문화가 보존되지 못한 것이 너무너무 안타깝고 슬픕니다. 나는 한국인이고 지금도 제주의 왕자, 꽃날 이런 거 듣고 있고 전통문화 정말 좋아하는데 자료를 찾아보면 우리나라 예절문화는 유럽 만큼 자세하고 많이 남아있지도 않고 얼마 없는 남아있는 예절도 지켜지지 않는 것이 참 슬픕니다. 많은 분들이 서구의 저녁식사 예절은 잘 알면서도 우리나라 식사예절(식기 뚜껑은 뭐부터 열고 반찬 수는 몇 가지를 넘지 않고 어떤 순서로 먹고 수저는 어느 방향으로 놓는지) 이런 것은 모르거나 지키지 않는 것이 안타깝고 고 그르네요....